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규 위탁개발(CDO) 플랫폼과 서비스를 출시했다.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 신규 CDO 플랫폼인 에스-텐시파이(S-Tensify)를 처음 공개했다.

에스-텐시파이는 첨단 배양기술을 적용해 고농도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위탁생산(CMO)에 적용했던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N-1 Perfusion)기술의 범위를 확장시켜 CDO에 적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배양기 내 쌓여 있는 노폐물로 인해 세포 농도를 크게 높일 수 없었던 기존 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했다. 최종세포배양 직전 단계(N-1)의 접종세포농도를 평균 30배까지 높여 최종세포배양단계(N)에 접종 시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서비스인 셀렉테일러(SelecTailor)도 선보였다. 셀렉테일러는 고객사만의 물질 특성과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개발 맞춤형 화학·제조·품질 패키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까지 누적 116건의 CDO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바이오 기업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CDO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장은 "고객사가 원하는 배양방식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사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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