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투어가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 하나투어
▲ 하나투어가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 하나투어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가 4년 만에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최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지분 매각을 위해 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IMM PE가 매각하는 지분 규모는 27.78%로, IMM PE가 보유한 16.68%에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6.53%, 권희석 하나투어 부회장 4.48%를 더한 규모로 전해진다.

하나투어가 M&A시장에 매물로 나오며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와 온라인 여행사들이 하나투어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패키지여행은 현지 여행사 네트워크 등 구축에 많은 돈과 시간이 소요되는데 패키지여행이 강점인 하나투어를 매수해 부족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자유여행이 강점인 온라인 여행사가 하나투어를 인수해 여행 공룡이 탄생할지도 모른다는 예상과 함께 시장에선 하나투어의 매각가를 매각 지분가치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 30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모니아 1호 유한회사에 확인한 결과 여행 시장이 회복되며 실적이 개선돼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기존 주주 간 협의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현재 구체적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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