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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의 배터리 계열사 SK온의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시 배터리 공장이 개장 3년 만에 전체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 SK온

SK온이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시에 세운 배터리 공장이 개장 3년 만에 전면 가동에 돌입했다.

SK온은 SK그룹의 배터리 계열사로,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는 세계 점유율 5위권에 드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온 북미공장은 12개 전 생산라인이 모두 가동 중이며, 하루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의 매년 배터리 생산능력은 22GWh로 전기차 3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해당 공장은 현대차·기아·포드 등 북미 완성차 업체들과의 공급망 강화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추진됐다.

이 공장은 2019년 착공, 2022년 상업생산을 시작해 1·2공장 기준 연면적 25만㎡ 규모로 설립됐다. 투자는 26억 달러(3조5000억원)가 투입됐으며 부지 면적은 110만㎡가 넘는다.

SK온 북미공장 배터리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가동에 따라 전체 생산라인의 75% 정도가 현대차·기아 물량으로 주력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확대에 따라 미국 정부의 세액공제 혜택(AMPC)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은 3000여명을 채용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 확대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SK온은 현지 전기차 수요 회복과 안정적인 공장 가동률에 힘입어 중장기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온은 공정 효율화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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