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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파드힐리 가스 플랜트 증설 사업에 HIC 강재를 공급한다. ⓒ 포스코

포스코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 아람코의 파드힐리 가스 플랜트 증설 사업에 HIC 인증 에너지 강재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HIC 강재는 수소 유발 균열에 대한 저항성을 가진 강철로, 복잡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용 강관, 압력 용기 소재 등으로 사용된다.

이 강재는 사용처에 따라 수송용 파이프와 에너지 채굴·생산용 플랜트로 구분된다. 포스코에 따르면 HIC 강재가 플랜트 부문에 납품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플랜트용 HIC 강재는 그동안 유럽 철강사가 독점 공급해 왔지만, 포스코가 아람코의 인증을 받으며 고부가 에너지 강재 시장에서 포스코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게 됐다.

포스코 HIC강재는 국내 배관·압력용기·피팅 회사를 거쳐 완제품으로 가공·납품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초기에는 유럽기업이 검토됐으나, 포스코가 강재를 공급하게 됨에 따라 제작사들도 국내업체로 변경됐다.

포스코는 보호무역주의·고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글로벌 환경 속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수요를 개발하고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사와 전방위로 협력하며 국내 제조업의 성장과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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