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모든 이용자에게 환전 수수료를 받지않는 외환 계좌 서비스를 출시했다.

19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클릭 한 번으로 가입할 수 있는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다.

기존 은행들은 원화를 외화로 바꿀 때는 매매기준율(외화를 사고팔 때 기준점이 되는 환율)보다 높은 환율을 적용했고 외화를 원화로 바꿀 때는 이보다 낮은 환율을 적용해 그 차액만큼을 환전 수수료로 가져갔다.

토스뱅크는 기존 은행이 거래 실적이나 장소에 따라 제각각인 환전 수수료가 고객의 불편을 낳았다고 판단해 모든 고객에게 외화를 살 때와 팔 때 같은 환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해외에서의 결제와 입출금도 외화통장과 연계된 '토스뱅크 체크카드' 한 장으로 할 수 있다. 세계 각국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입출금은 물론 결제도 된다. 이때 발생하는 수수료도 무료다.

토스뱅크가 제휴하지 않은 일부 ATM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앱에서 해외 결제와 ATM 출금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오는 7월까지 운영한다.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PO)는 "환전 수수료는 평생 무료로 할 계획"이라며 "해외 결제 수수료 무료 서비스도 기간을 연장해 해외여행에서 수수료 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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