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S 3단계 시행과 정부의 유동성 공급 등으로 부동산 구매심리가 확산돼 서울 집값 열기가 더 심해지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서울 부동산 열기가 날이 갈수록 더 뜨거워지고 있다.

침체된 지방과 달리 2022년 11월 이후 일주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월세와 전세도 급등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주보다 0.26% 상승하면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교적 잠잠했던 아파트 전셋값도 같은기간 0.08% 상승하며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불장' 원인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RS) 3단계 시행과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유동성 공급을 예고한 점 등을 꼽는다.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른다는 심리로 인해 부동산 매매를 부추기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아파트 구매부담 증가로 전월세 수요까지 증가해 매매·전세·월세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가격이 상승하는 악순환이 형성된 것이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가 인하추세에 있고 몇 년 동안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여러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며 과도하게 유동성을 공급해 기대심리를 증폭시키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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