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가 M-ROBO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세이프머니 이유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M-ROBO는 퇴직연금 2.0 시대의 새로운 해법."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15일 M-ROBO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퇴직연금 시장은 기존의 외형 경쟁에서 수익률을 기반으로 한 경쟁으로 급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M-ROBO는 미래에셋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다.

미래에셋은 연금 선진국의 사례를 근거로 국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준용 부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미국 개인형 퇴직연금(4경2000조원)의 5%가 로보어드바이저로 운용되고 있다"며 "국내 연금시장 1위 운용사로서 선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창헌 로보어드바이저운용 본부장이 M-ROBO의 중장기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세이프머니 이유찬 기자

미래에셋은 M-ROBO가 투자자의 연령·성향·투자목표 등을 분석해 개인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설정, 시황 변화에 따라 동적으로 리밸런싱하며 수익률을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또 단순 운용을 넘어선 노후 현금흐름까지 설계하는 자산 관리 솔루션이라는 입장이다.

이창헌 로보어드바이저운용 본부장은 "연금 대상자는 국민연금을 통해 월 120만~140만원을 수령한다"며 "이는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기 위해 필요한 월 300만원의 생활비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M-ROBO는 고객이 매년 900만원씩 20년간 투자하면 은퇴 후 30년간 매월 190만원의 현금흐름을 창출해준다"고 말했다.

또 리밸런싱은 1개월·분기별로 이뤄지며 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수시 리밸런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 M-ROBO는 오는 18일 하나은행을 통해 공개된다.

또 국민·농협·신한·BNK부산·경남은행 등과 협의를 통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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