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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광모 LG 회장이 지난해 9월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배터리 등 신성장 산업을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고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그룹 전반의 핵심 인프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26일 제6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시장과 기술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및 공정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신성장 사업의 핵심으로 'ABC 산업(AI‧바이오‧클린테크)'을 지목하며 "내실 있는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LG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터리 산업에 대해선 "국가의 미래 핵심 산업이자 LG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LG는 신사업에 2028년까지 10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컴플라이언스 경영'도 그룹 전략으로 제시됐다. 구 회장은 "컴플라이언스를 기업 성장과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인식해야 한다"며 "시대에 맞게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선 △권봉석 부회장과 하범종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정도진 중앙대 교수의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자기주식 6만249주 소각 △정관 변경 △배당안 승인 등 6개 안건이 의결됐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으로 확정됐다. 별도 배당성향은 76%로, LG는 지난해 계열사로부터 받은 배당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주주에 환원해 배당금 지급률이 11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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