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난해 국내 게임업체 최초로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넥슨 2024년 연간 매출은 4조91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조115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 감소, 순이익은 1조2116억원으로 같은 기간 91%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72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 감소했고 순이익은 29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 실적은 15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넥슨은 지난해 던전앤파이터·메이플스토리·FC 등 주요 프랜차이즈 3종의 매출이 10% 성장했다.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IP)의 매출은 모바일 중국 출시 여파로 매출이 53%나 증가했으며 메이플의 경우 24% 성장했다.
넥슨은 신작 라인업도 발표했다. 오는 3월 28일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 아라드'와 '프로젝트 오버킬' 등 신작도 개발하고 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던전앤파이터·메이플스토리같은 IP들의 사업성 확장을 위한 연구·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기존과 신규 IP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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