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오른쪽)와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대표가  1만8000㎥급 LNG 벙커링선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 HJ중공업

HJ중공업은 에이치라인해운으로부터 1만8000㎥급 LNG 벙커링선 1척을 1271억원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HJ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144m △너비 25.2m △깊이 12.8m 등의 규격에 1회 최대 1만8000㎥ LNG를 공급한다.

독립형 LNG 탱크 2기가 탑재되며 LNG·경유를 사용하는 이중연료 시스템을 통해 안정성·운항효율 등을 확보하고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탈탄소 시대를 맞아 LNG가 친환경 연료로 떠오르며 벙커링선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LNG 추진선은 육상 저장탱크를 통해 연료를 공급받지만 벙커링선을 이용하면 해상에서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싱가포르 해상연료 공급기업 토탈에너지스 마린 퓨얼스는 글로벌 LNG 벙커링 수요가 2017년 연간 40만톤에서 2025년 1000만톤으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유상철 대표이사는 "글로벌 LNG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 LNG 벙커링선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친환경·고부가가치선 건조 기술력을 축적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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