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J중공업이 해군의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I) 4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 HJ중공업
▲ HJ중공업이 해군의 신형 고속정 4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 HJ중공업

HJ중공업이 해군의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I) 4척을 추가 수주하며 특수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재입증했다.

HJ중공업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의 신형 고속정 9~12번함 4척 건조 입찰에서 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된 후 기술 협상 등 절차를 거쳐 2663억원 규모의 함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형 고속정은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해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전력으로 최신 전투체계와 대유도탄 기만체계, 원격사격 통제 등을 탑재해 기존 고속정에 비해 화력과 방어력·생존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HJ중공업은 앞서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 16척을 해군에 인도한 이후 후속 사업 검독수리-B Batch-II 사업에서도 지난해까지 8척을 수주했다. 이어 올해 4척을 추가 수주하는 등 고속함정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까지 28척의 신형 고속정을 도맡아 건조하고 있는 HJ중공업은 접경 지역의 북방한계선(NLL) 사수, 연안 방어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함정을 제작해 해양 방위력 증강에 기여하고 있다.

HJ중공업은 △지난달 발주된 해경 3000톤급 경비함과 해군 유도탄고속함 18척 성능개량사업 △이달 해군의 독도함과 고속상륙정 창정비 사업 △고속정 4척 수주 등을 통해 5504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다.

HJ중공업은 함정의 신조에서부터 MRO(유지·보수·운영) 사업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는 해양방위산업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해군과 해경의 최신예 함정의 신조, 성능 개량, 창정비 등 다양한 사업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임무를 완벽히 완수해 해상 방위력 증강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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