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3월 24일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실명계정'은 동일 금융회사 등에 개설된 가상자산사업자의 계좌와 그 가상자산사업자의 고객 계좌 사이에서만 금융거래 등을 허용한다.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는 제휴 은행이 거래소와 거래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지난 10일 가상자산사업자 빗썸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서비스 제휴은행 변경 신고'에 대한 수리가 완료됐다.

이에 3월 24일부터 빗썸을 이용하는 고객은 KB국민은행의 계좌를 통해서만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

KB국민은행 오는 20일부터 계좌를 사전에 등록할 수 있는 '사전오픈 서비스'를 시행한다.

또 임베디드금융을 통해 빗썸의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과 자금세탁 방지시스템을 구축했으며, KB스타뱅킹을 활용해 고객들의 편리한 모바일 금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두 사의 거래관계 강화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가상자산시장이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