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S&P·무디스의 국제신용등급평가에서 각각 A-·A3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S&P 상위 신용등급 A-는 신용 상태가 양호,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이는 공기업·금융사 외 국내 대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글로벌 최상위 담배기업과도 동일한 등급이다.
무디스의 평가등급 A3도 국내 대기업 가운데 최상위 수준에 해당한다.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들은 KT&G가 담배사업 부문에서 높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등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또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낮은 재무 레버리지 비율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인삼사업 등 비담배 사업 다각화 측면도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KT&G의 글로벌 사업 성장에 주목했다.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신공장 구축 등 성장투자가 추진되며 해외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T&G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의 중장기 비전 이행과 재무건전성 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비전에 발맞춘 핵심사업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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