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이 세계 2위 자동차 열 관리 시스템 기업 한온시스템을 인수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앤컴퍼니(한앤코)와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인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지분 54.77%를 인수하며 글로벌 자산 총액 26조원 규모로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했다.
SPA 체결은 지난 5월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한앤코가 한온시스템 인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180일 만이다.
한국앤컴퍼니는 글로벌 부품업체 한온시스템을 10년간 투자·검증한 끝에 이번 빅딜로 타이어·배터리에 이어 열관리(공조) 시스템까지 포함한 모빌리티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과의 자원·기술 통합을 통해 글로벌 영업망과 공급망 관리 역량을 결집한다.
또 한온시스템과의 IT 인프라·조직 문화 등을 융합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조현범 회장은 "한온시스템의 독립적 사업 운영 방식을 존중하며, 내부 통합을 실현코자 한다"며 "각 사업 파트 임직원들의 열정·역량·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최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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