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8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정비구역 지정안 공람을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비계획안은 14개 목동 재건축 아파트 단지 가운데 올해 초 6단지를 시작으로 4단지와 14단지에 이어 네 번째 공개되는 것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8단지(면적 8만8599㎡)는 용적률 299.88%를 적용해 최고 49층 1881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8단지는 재건축 방향을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단지 조성으로 잡아 공원·학교 등과 어우러진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방점을 둔다.
특히 공원·커뮤니티시설·근린생활시설 등을 위주로 가로 특성을 고려해 영역별로 도시 맥락에 대응하는 가로 중심 주거단지를 조성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구는 주민 의견 수렴 후 절차를 거쳐 연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설명회에서 재건축사업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사업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차질 없는 준비로 재건축을 신속하게 이끌어 안정적 주택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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