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이 내년 현대 미술가 제프 쿤스의 조각상 켄타우루스와 라피테스 처녀를 더현대 대구 1층 더스퀘어에서 전시하고 판매한다. ⓒ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이 내년 현대 미술가 제프 쿤스의 조각상 켄타우루스와 라피테스 처녀를 더현대 대구 1층 더스퀘어에서 전시하고 판매한다.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새해를 맞이해 고객에게 풍성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캐치프레이즈를 새로 만들고 그에 맞는 아트테인먼트(Art+Entertainment) 콘텐츠를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은 더 아트풀 현대(The Artful HYUNDAI)를 2024년 아트 마케팅 캐치프레이즈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아트풀은 예술을 뜻하는 아트(Art)와 가득하다는 의미의 풀(Full)의 합성어로 백화점과 아울렛을 예술이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어 고객 일상 속 영감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캐치프레이즈를 구현하기 위해 16개 백화점과 8개 아울렛 등 전국 24개 전 점포에 아트 스팟을 만들어 세계적인 예술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또한 국내외 미술관이나 화랑 등과 협업해 최고 수준의 전시회를 여는 등 아트테인먼트 콘텐츠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새해 첫 전시로 더현대 대구 1층 더스퀘어에서 제프 쿤스의 대표 작품 게이징 볼 연작 켄타우루스와 라피테스 처녀를 유통업계 최초로 전시, 판매한다. 전시 기간은 내년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새해 전시되는 작품은 신화 속 켄타우로스와 라피스의 전투를 묘사한 높이 2.2m의 석고 조각상으로 52억원에 판매된다. 이 작품은 세계적 미술 박람회 프리즈 서울 2023에서 소개돼 호평받은 적 있다.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제프 쿤스는 2019년 미국 크리스 뉴욕 경매에서 그의 작품 래빗이 9107만5000달러에 낙찰돼 생존하는 예술 작가 중 사상 최고액을 기록한 적 있다.

다른 점포에서도 수준 높은 전시가 진행된다. 판교점은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8일까지 미국의 아담 핸들러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는 왓 메이크스 미 해피(What Makes Me Happy)를 주제로 막대 형태의 유화 물감인 오일스틱을 이용한 이색적인 작품이 국내에 처음 공개된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세계적인 박물관 이탈리아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과 협업해 내년 1월 13일부터 5월 6일까지 더현대 서울 6층 알트원에서 폼페이 유물전 ‘그대, 그곳에 있었다’를 개최한다. 유물전에는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이 소장한 조각상, 프레스코화 등 유물 120여 점을 선보인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제프 쿤스의 작품을 시작으로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에 국내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예술 작품들을 선보이겠다”며 “다양한 아트테인먼트 콘텐츠를 통해 백화점과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에게 깊이 있고 풍부한 예술적 경험과 영감, 그리고 힐링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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