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보증기금은 채권시장 안정과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지난 2월부터 10차례에 걸쳐 4조8000억원의 채권담보부증권을 발행했다. ⓒ 신용보증기금
▲ 신용보증기금은 채권시장 안정과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지난 2월부터 10차례에 걸쳐 4조8000억원의 채권담보부증권을 발행했다. ⓒ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은 채권시장 안정과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지난 2월부터 10차례에 걸쳐 4조8000억원의 채권담보부증권(P-CBO)를 발행했다.

22일 신보에 따르면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함으로써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신보는 올 한해 대기업 9개·중견기업 181개·중소기업 1355개 등 1545개 기업에 3년 만기 신규자금 2조6000억원과 2년 만기 기존 회사채 차환자금 2조200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4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 회사채 기반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을 도입했다.

단독 녹색채권 발행이 불가능한 중소·중견기업에 1555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했으며 1년간 최대 4.2%포인트(p)의 이자 지원 혜택까지 제공해 기업의 조달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이어 지난 5월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3억 달러 규모 해외채권 발행을 통해 국내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등 편입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했다.

신보는 내년에도 기업의 유동성 적기 공급을 위해 매년 3월 첫 발행하던 P-CBO 보증을 올해와 동일한 2월부터 조기 발행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내년에도 P-CBO 보증을 통해 채권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G-ABS 제도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금리부담 완화와 ESG 경영 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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