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8일 5억5000달러(6900억원) 규모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자본 확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국 금융기관이 3년여 만에 진행하는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이다.
은행은 발행을 앞두고 홍콩, 런던, 뉴욕 등 글로벌 자본시장을 직접 방문해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통해 건전성과 안정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해외 투자자들은 은행의 위험 관리 방법인 △안정적인 부실채권 관리 △낮은 PF 위험 비중 등을 확인하고 신종자본증권의 안정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관계자는 "60여 개 이상의 다양한 글로벌 투자기관을 적극적으로 접촉한 덕분에 양호한 스프레드로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자본적정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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