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경남 창원에 LG전자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를 설립한다.
LG전자는 국립창원대와 냉난방공조 분야 R&D 역량 강화를 위한 첨단 연구센터 설립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500억원 정도를 투자해 국립창원대 내 연면적 4000평 규모의 첨단 연구센터를 짓는다.
연구센터에서는 △에어컨 △히트펌프 △칠러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까지 차세대 냉방 솔루션을 연구하게 된다.
LG전자는 초대형 냉동기 칠러, 액체냉각솔루션 등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을 HVAC 사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컴프레서·모터·펌프·열교환기·인버터 등 냉난방공조 제품의 5대 코어테크 기술을 고도화하고 환경 규제에도 대응하는 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연구센터에는 극고온·극저온 시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전하는 공조 제품 연구와 기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경남도·국립창원대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공동 기술 연구뿐 아니라 지역 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미래 기술 핵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연구센터는 산학 협력 외에도 경남 지역 내 다양한 분야의 기술 연구와 교육 인프라로도 활용된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G전자 HVAC 연구센터 설립으로 민간·산학 협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