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는 자동차 전문보증업체 제이피워런티와 함께 중고차 연장보증서비스 점프 워런티를 본격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최근 흥국화재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성능점검을 거친 중고차는 의무보험 가입을 통해 1개월간만 보장받을 수 있다.

이 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점프 워런티 서비스는 해당 차량에 대해 최대 1년이나 주행거래 2만km까지 주요 부품 결함을 보장한다.

흥국화재는 단기 보장에 따른 소비자 불안을 해소, 보다 안정적인 중고차 거래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 거래는 연간 400만대 수준으로 신차 판매량을 상회한다.

중고차 거래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 상담도 매년 1만건 이상 접수되는 것으로 집계된다. 주요 피해 유형으로는 △성능·상태 불일치 △사고·침수이력 미고지 △보증 부재 등이 꼽힌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중고차 성능 점검과 보증 제도 확대는 소비자 권익 보호와 건전한 유통문화 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차별화된 보험서비스를 통해 신뢰받는 중고차 시장 형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