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SNS 속 인기를 통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삼양식품
▲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열풍을 이끌고 있다. ⓒ 삼양식품

증권가가 전일 신고가를 경신한 삼양식품에 대한 목표주가 줄인상에 나섰다. 

대신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대폭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탄탄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불닭볶음면 수요가 글로벌 전지역에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확대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출국 다변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실적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불닭 열풍'을 뒷받침할 삼양식품의 생산력 강화에 주목했다.

지난 27일 삼양식품이 밀양2공장 목표 가동률을 계획보다 앞당긴다는 보도가 나오자 다음날 주가는 16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밀양2공장은 6개 라인(봉지면 3개·용기면 3개)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봉지면 3개 라인 가운데 2개는 2교대, 1개는 1교대로 운영, 가동률은 40%로 추정된다.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 수요가 급증하자 이를 반영해 다음달부터 봉지면 라인 모두 2교대, 연말까지 용기면 3개 라인도 2교대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정 연구원은 "2공장 생산력은 23시간 기준 연간 8억3000만봉지로 추정된다. 기존 공장 합산 생산량은 최대 27억봉지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메리츠증권이 3분기 영업이익 성장 국면 전환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175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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