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전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 본토에 콜마USA 제2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한국콜마는 지난 16일 펜실베니아주 스콧 타운십에서 콜마USA 제2공장 준공식을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2공장 준공으로 미국 현지에서의 생산 능력 확보는 물론 K-뷰티 기업과 글로벌 화장품사들도 최근 이슈가 된 미국 수출 관세 부담을 현지 생산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제2공장은 최근 미국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기초스킨케어와 선케어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한다.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자외선차단체 생산을 위한 일반의약품 인증까지 취득해 급증하는 K-선크림 수요를 현지에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갖춘다.
한국콜마는 제2공장이 미국 수출 시 발생할 수 있는 관세 부담을 피할 수 있는 관세 안전지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외 고객사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현지 브랜드는 물론 전략적으로 MADE IN USA를 선택하고 있는 글로벌 고객사들에게도 최적의 협업 파트너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미국 제2공장은 직접 생산 시설을 건립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객사들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해 협업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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