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폭염 등 라이더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 선제조치에 나섰다.
라이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맞춤형 '스크리닝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은 우아한청년들이 업계최초로 라이더 안전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시행하는 전문가 거버넌스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 회의내용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 5월 정기회의에서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라이더는 야외활동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건강검진 프로그램 시행을 권고했다.
이에 캠페인은 여름철 폭염 등 기상변화에 장시간 노출되는 라이더들의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성에 초점을 뒀다.
건강검진은 14~25일 인천 가천대길병원 국민검진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가천대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가 라이더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특화된 내용으로 검진항목을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검진은 △심뇌혈관질환 발병위험도 평가 △간·신장·심혈관기능 검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문의가 직접 검진결과를 확인하고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면담진찰까지 진행된다.
강성규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겸 가천대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건강검진은 라이더들의 심뇌혈관질환을 조기발견하고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앞으로도 라이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지속가능한 배달환경 조성과 건강한 배달문화 확산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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