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의 HMM 인수가 최종 결렬되면서 관련 주가가 요동쳤다. 인수금액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측됐던 팬오션 주가는 급등했고 인수에 실패한 하림은 급락했다.

7일 팬오션은 전일 종가 대비 21.1% 상승한 4335원으로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팬오션은 확정공시에서 유상증자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리스크가 해소돼 증권가도 팬오션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HMM 인수가 무산된 하림은 코스닥시장에서 16.2% 내린 3135원에 마감됐다. 앞서 하림그룹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보였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대규모 증자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판단된다’며 ‘인수 협상 결렬에 따라 팬오션 주가는 HMM 인수 참여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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