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톡스 시장 경쟁이 뜨겁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보톡스 업체인 파마리서치바이오가 리엔톡주품목 100단위 국내 사용 허가를 받았다.

올해에만 파마리서치바이오·한국BMI 2곳이 국내 보톡스 시장에 새로 합류하면서 10곳 이상의 보톡스 업체가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도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보톡스 제제 CKDB-501A의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최소 20곳의 기업이 보톡스 시장에 뛰어들거라는 전망도 내놨다.

국내 보톡스 시장은 2000억원에 달하지만 규모에 비해 너무 많은 회사가 몰려있는 과포화상태로 대형 보톡스 업체들은 이미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대형 보톡스 업체들은 국내에서 수요가 높은 미용 목적 보톡스 대신 해외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치료용 보톡스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눈꺼풀 경련을 적응증으로 획득했으며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은  소아 뇌성마비 첨족 기형, 눈꺼풀 경련 등의 치료관련 적응증을 확보했다.

휴젤의 보툴렉스도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소아 뇌성마비 첨족 기형·눈꺼풀 경련 등 치료 적응증을 확보했다.

파마리서치바이오 관계자는 "리엔톡주 품목 허가로 국내 시장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당사도 서둘러 치료용 보톡스 시장까지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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