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1% 감소했다.
8일 삼성전자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으로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6.49%, 영업이익은 31.24%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55.94% 줄었다.
이는 시장 기대를 다소 밑도는 실적으로 주력 반도체(DS) 부문에서 발생한 재고 충당과 미·중 기술 규제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메모리 사업은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은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되고 있다.
비메모리 사업은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국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매출이 위축되고 재고 충당금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라인 가동률이 떨어지며 실적도 하락했지만 삼성전자는 하반기 수요 회복에 따른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후 이어질 콘퍼런스콜에서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관심 사안에 대해 답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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