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국산 농산물 건강기능식품 산업화를 위해 나선다.
농진청은 20일 건강기능식품 연구·제조 기업 노바렉스를 방문하고 건강기능식품 산업계와의 기술 협력, 공동연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노바렉스는 2016년 국립식량과학원으로부터 새싹보리 추출물 관련 기술을 이전받고 상호 협업 연구를 진행했다.
새싹보리 추출물은 2023년 알코올로 증가한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효과를 인정받아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록됐다.
농진청과 노바렉스는 새로운 기능성 원료 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양측은 국내산 원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연구 개발 단계부터 제품화까지 연구기관과 산업체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판영 노바렉스 상무이사는 "농촌진흥청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경쟁력 있는 건강 기능성 원료를 발굴하고 제품화해 국산 농산물의 활용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농산물의 수요를 창출하는 중요한 분야"라며 "연구 개발 초기부터 산업체와 협력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국산 원료 활용이 확대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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