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상증자 규모는 847만7626주다.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7월 25일,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달 10일이다.

셀트리온은 "무상증자는 자사주 소각 대비 가치상승분에 대한 추가 이익을 주주와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주주는 4%의 주식배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무상증자는 기업 가치와 미래 성장성에 대한 셀트리온의 자신감과 저평가되고 있는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특히 공매도 재개 이후 관세 이슈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셀트리온의 기업 가치가 떨어지는 가운데 시장의 신뢰 상승·주주가치 향상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주환원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시장에서 기업 가치가 과도하게 저평가되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