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함영주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함영주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대처할 수 있는 검증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함영주 회장은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향상)과 비은행 수익성 강화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함영주 회장은 지난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사업영역의 확장과 비은행부분의 동반 진출을 통해 수익 기반을 다양화해야 한다"며 "미래금융과 기술혁신에 대한 경쟁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함영주 회장은 사법 리스크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함영주 회장은 2015~2016년 하나은행장 재임 때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돼 2023년 2심에서 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 등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임기 때 대법원의 유죄 판결이 나오면 즉시 회장직을 잃게 된다.
이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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