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퍼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최초로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이달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버퍼형 ETF는 주가 하락 때 버퍼를 제공, 손실을 최소화해주는 상품이다. 일정 기간 손익이 약속돼 Defined Outcome ETF라고도 불린다.

버퍼형 ETF는 투자 손실 폭을 10~20%로 제한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고 수익률도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버퍼형 ETF는 커버드콜 ETF와 달리 옵션 프리미엄을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풋옵션(자산을 일정 가격에 팔 권리)을 매수하는 데 사용된다.

또 만기가 있는 등 구조가 복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버퍼형 ETF는 약속된 손익을 보장받기 위해선 정해진 만기(통상 1~2년)를 지키며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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