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최초로 연간 순이익 5조원을 돌파했다.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익이 5조7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4조5948억원) 대비 10.5% 증가, 당기순익 5조원 돌파는 국내 금융지주 최초다.
세부적으로 순수수료이익(3조8496억원)이 5.3% 증가했다.
KB금융은 △주가연계증권(ELS) 판매중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침체 등으로 은행·부동산신탁 보수 감소에도 불구,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이 1000억원 늘고 투자은행(IB) 증권업 수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지난해 국민은행의 순익이 3조2518억원,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하지만 홍콩H지수 ELS 손실 피해에 대한 대규모 보상을 고려하면 사실상 크게 증가한 셈이다.
KB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은 전년 대비 △50.3%(5857억원) △17.7%(8395억원) △14.7%(4027억원) △15.1%(2694억원)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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