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을 통해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글로벌 3위 자리를 노리던 닛산과 혼다의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혼다와 협상과정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합병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신문은 닛산은 향후 협상 재개 여부 등에 대해 추후 검토한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닛산이 이날 연 이사회에서 혼다와 통합 협상을 백지화할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NHK는 "닛산 이사회에서 혼다가 제시한 자회사화 방안에 반대 의견이 잇따라 다음 주까지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며 아직은 협상 여지가 남아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혼다와 닛산은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단계로 이달 중순을 목표로 방향을 정해 발표할 겠다"고 밝혔다.
김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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