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간편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갤럭시의 시장 가치를 높이고 순환경제에 기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을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을 14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갤럭시 간편 보상은 고객이 신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이라면 삼성닷컴에 판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3·S22·S21·S20 시리즈 △갤럭시 Z 폴드5·폴드4·폴드3 △갤럭시 Z 플립5·플립4·플립3이다.

회수된 제품은 단말기 상태에 따라 △엑설런트(Excellent) △굿(Good) △리사이클(Recycle) 등 3개의 등급으로 분류해 보상금을 지급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중고로 판매하고 싶다면 삼성닷컴에서 예상견적 확인 후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품을 택배로 발송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간편보상 시스템을 통해 장기적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의 시장 가치를 보존은 사용하지 않는 기기를 중고로 매입해 향후 재판매로 활용 등 경제 순환에 기여할 예정이다.

갤럭시 간편보상 프로그램은 앞으로 해외 시장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중고폰 수거, 보상 등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은 삼성전자의 파트너사 '라이크와이즈(Likewize)'가 담당한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갤럭시 제품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고 순환 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