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대외경제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제금융협력대사로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최 전 금융위원장을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추천해 외교부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 전 위원장을 협력대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국제금융협력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인사에게 대사라는 직명을 부여하는 대외직명대사 가운데 하나다. 임기는 1년이다.
최 전 위원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당시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으로서 3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왑 체결을 이끌어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 관계자는 "최 전 위원장은 대표적인 국제금융 관료로 꼽힌다"며 "최 전 위원장과 신임 국제투자협력대사는 2025년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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