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은 화유코발트사와 니켈제련 및 전구체 생산 관련 투자를 위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캐즘을 거치며 사업성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투자에 대한 검토 절차를 중단한다고 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5월 코발트 생산기업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해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건설하기로 했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 원료를 가공해 만든 양극재의 중간 소재로 국내 생산 비중이 13%로 매우 낮다.
이번 투자로 연산 1만5000톤인 전구체 생산량을 44만톤으로 늘려 전구체의 자체 생산 비율을 73%까지 높일 예정이었다.
다만, 전기차 캐즘으로 업황 둔화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며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에서 중국을 해외우려기관으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대선 결과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5일 오후 16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배 -2.49%(6000원) 떨어진 2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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