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이운익 삼양사 대표를 내정하는 등 4개 계열사 대표를 교체했다.
삼양그룹은 지난 1일 이같은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삼양사 대표에는 이운익 AM BU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삼양이노켐과 삼양화성·삼양화인테크놀로지 등 전통 화학 관련 계열사로 구성된 화학1그룹장을 겸하며 삼양그룹의 화학 산업을 이끌게 된다.
삼양그룹은 석유화학 산업이 불황인 만큼 업계 경험이 풍부한 이 내정자를 내년 3월 정기주주 총회를 통해 대표로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삼양패키징 대표에는 윤석환 미래전략실장이 내정됐다. 윤 내정자는 웅진그룹 등을 거쳐 2014년 삼양패키징에 입사해 △재무총괄 △재무PU장 △삼양홀딩스 IC장 등을 지냈다.
삼양KCI 대표로는 안태환 영업마케팅부문장을 내정했다. 윤 내정자와 안 내정자도 내년 3월 정기주총을 거쳐 대표로 선임된다.
이밖에도 삼양그룹은 오승훈 티맥스비아이 대표를 삼양데이타시스템 대표로 영입했다.
삼양그룹은 통상 12월에 진행되던 인사·조직 개편을 1개월 앞당겼다.
이와 관련해 삼양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유찬 기자
reasonch0802@safe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