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C그룹 허진수 부회장(왼쪽)·허희수 사장. ⓒ SPC그룹

SPC그룹 오너 3세 허진수 사장과 허희수 부사장이 나란히 승진했다.

SPC그룹은 4일 대표 등 고위직 인사를 발표했다.

우선 허진수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허 부회장은 파리크라상의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글로벌 BU장으로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 왔다.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도 맡고 있다.

추진단은 올해 7월 그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해 출범한 대표 협의체다. 각 계열사 대표·주요 임원·노조 대표·사외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허 부회장은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그룹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사장직에는 허희수 부사장과 도세호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허 사장은 비알코리아의 최고비전책임자(CVO)로서 배스킨라빈스·던킨의 혁신을 이끌어 왔다. 향후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사업 발굴에 앞장설 계획이다.

바일코리아·SPC 대표 등을 겸직한 도 사장은 파리크라상 대표로 선임됐다.

이밖에도 경재형 부사장은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해 SPC삼립 대표로 내정됐다. 김범수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하며 경영 혁신과 안전 경영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CEO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해 주요 경영 현안과 안전에 대한 실행력·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성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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