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기존 압구정로데오점을 글로벌 미용관광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 이전해 재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단장한 매장은 기존 46평 대비 5배 이상 커진 260평 규모로 방한 관광객이 집중되는 압구정로데오 상권특성을 반영해 매장을 더 넓은 3개 층 건물로 옮겼다.
보건복지부와 글로벌텍스프리(GTF)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환자의 절반이상이 피부과 진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80%가 올리브영에서 상품을 구매했다.
이같은 데이터를 통해 업계는 미용관광과 K뷰티 쇼핑 간 연관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매장내부는 관광객 수요를 고려해 층별로 상품을 구분했다. 1층은 색조, 2층은 퍼스널케어·웰니스, 3층은 기초화장품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애프터케어 화장품부터 뷰티 디바이스까지 다양한 제품을 배치했다.
특히 마스크팩 존은 기존 명동타운점 대비 두 배 규모로 조성됐다. △노프랍 △어나더페이스 △웰더마 △하우스오브비 등 일부 온라인 전용 브랜드도 처음으로 오프라인에 선보인다.
3층에는 뷰티 카운셀링 공간을 마련해 피부 스캔 기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두피 진단과 퍼스널컬러 진단도 셀프기기로 체험할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압구정로데오점을 오프라인 전략 고도화를 위한 테스트베드로 삼을 계획"이라며 "방한관광객을 위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확대해 K뷰티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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