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 개발 벤처기업 사이온 파워에 지분 투자를 해 리튬메탈전지 기술 확보에 나섰다. ⓒ LG에너지솔루션
▲ LS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30만2000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 LG에너지솔루션

LS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어진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인해 노동자 475명이 체포되며 공사가 중단된 영향이다.

체포된 노동자들은 정부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돼 귀국절차를 밟을 예정이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미팅 등을 제외한 미국 출장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이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이 5조7000억원을 투입한 HMGMA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 사업은 연간 30GWH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말 완공돼 내년 초 양산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GM(제너럴모터스)에 집중된 북미 판매량을 보다 다각화하고, AMPC 수취에서도 긍정적이었던 프로젝트의 지연으로 내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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