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지난 5일(현지시간) 애플을 넘어서 뉴욕 증시 시가총액 2위를 올라섰다.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격차도 1393억달러에 불과해 AI주 상승이 계속되면 엔비디아가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는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5.16% 오른 1244.40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3조120억달러(4130조원)를 기록하며 3조34억달러의 애플을 제쳤다.
엔비디아의 시총 3조달러 돌파는 2조달러 돌파 석 달만으로 애플과 MS의 10분의 1 수준이다. 지난해 1조달러 수준이었던 시총을 2조달러 이상 불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엔비디아는 제품 성능, 수익 파이프라인, 점유율, 개발자 지원 등에서 경쟁사를 여러 해 앞서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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