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토비 노이게바우어 페르미 아메리카 CEO,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 한국수력원자력
▲ 25일 워싱턴 D.C. 윌러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이 열리고 11건의 계약과 MOU가 체결됐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토비 노이게바우어 페르미 아메리카 CEO,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 한국수력원자력

25일 워싱턴 D.C. 윌러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이 열렸다.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경제인협회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임석했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태원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LG 구광모 회장 등 한국 기업인 16명과 NVIDIA 젠슨 황 CEO, Carlyle 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을 비롯한 미국 기업인 21명이 참석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 양국 정부 인사도 자리했다.

라운드테이블 직후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 임석하에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계약과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이어졌다.

△조선 △원자력 △항공 △LNG △핵심광물 분야에서 11건의 계약과 MOU가 체결됐다.

조선 분야에선 HD현대산업은행이 서버러스 캐피탈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펀드 조성 MOU를 맺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해군 지원함 정비와 선박 공동 건조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 X-energy, AWS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건설, 운영 협력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와 텍사스 AI 캠퍼스 내 원전 기자재 제작 협력 MOU를 맺었고, 한수원과 삼성물산도 관련 MOU를 체결했다. 한수원은 센트러스와 우라늄 농축설비 지분 투자 협력에도 합의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고효율 항공기 103대 도입 계약을 맺고, GE 에어로스페이스와 엔진 구매 및 정비 서비스 계약 MOU를 체결했다.

LNG 분야에서는 가스공사가 트라피구라 등과 2028년부터 연 330만톤 규모의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쉐니에르 등 미국 주요 LNG 수출 기업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며, 국내 천연가스 수급과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장기 공급과 공급망 협력 MOU를 체결했다. 2028년부터 국내에서 생산한 게르마늄을 록히드마틴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이번 체결식을 계기로 한미 간 제조업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확대해 양국 간 파트너십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필요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양국 기업에 무궁무진한 사업 기회를 제공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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