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BG: 배틀그라운드 게임홈 화면. ⓒ 크래프톤

PC방 점유율 2위인 PUBG: 배틀그라운드를 등에 업은 크래프톤의 3분기 실적이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메르츠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51만원으로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31만3000원으로 목표가까지 상승 여력은 62.9%에 달한다.

메리츠증권은 목표가를 유지했지만 크래프톤 3분기 실적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들이 내년 이후로 지연되며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커진 데 더해 지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돈 실적으로 인해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다.

증권가들도 줄줄이 크래프톤의 목표가 하향에 나섰다.

하지만 메리츠증권은 배틀그라운드의 에스파·부가티 콜라보 이벤트 등을 중심으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효진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에스파 콜라보가 동일 기간 기준 뉴진스 콜라보의 170%에 달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며 "여기에 지난 14일 부가티 콜라보가 시작되며 3분기가 1개월이 넘게 남은 시점에서 이미 지난해 3분기 PC 성과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추정치는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며 "달러의 급격한 하락이 없는 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9000억원의 벽을 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 신작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펍지만으로도 주가 매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2분기 단기 성과 부진에 대한 오해로 주가는 연간 수익률을 반납한 상태이고, 기관의 크래프톤 보유량이 2023년 수준까지 하락해 포트폴리오를 채울 시기라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3분기는 역대 가장 높았던 지난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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