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핀테크사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는 최근 금융계열사 3곳과 스테이블코인 TF를 꾸리고 사업성 검토를 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코인의 가치를 법정화폐·실물 자산 등과 연동해 안정성을 높인 가상자산이다. 기존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이라는 단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국제사회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후보 때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는 지니어스 법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에 핀테크사들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한 생존 전략 구상에 나선 것이다.
앞서 카카오도 그룹차원에서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등과 스테이블 코인 TF를 구성했다.
네이버는 TF를 마련하진 않았지만 네이버페이 주도로 스테이블코인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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