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는 빗썸이 인적 분할을 재추진한다.
빗썸이 지난해 4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 관계법령 준비에 따른 경영상의 이유로 인적분할을 보류한 지 1년만이다.
빗썸은 21일 인적분할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추진을 위해서다.
빗썸은 거래소 운영 등 기존 사업에 집중, 신설 법인은 신사업 진출과 투자에 나서는 등 수익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존속법인 빗썸과 신설법인의 분할 비율은 56:44다. 주주들은 지분에 비례해 신설법인의 신주를 교부받게 된다.
분할 결정은 오는 6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신설 법인은 8월에 출범한다.
빗썸 관계자는 "거래소와 신사업이 각각 독립·전문성을 갖춰 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유찬 기자
reasonch0802@safe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