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은 지난해 11월 경기불황에 포항 2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 현대제철  

건설업계 부진과 저가 철강으로 인해 현대제철이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제철은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3조2261억원 △영업이익 3144억원 △당기순이익 1232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25조9148억원) 10.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983억원에서 60.6%, 당기순이익은 4430억원에서 72.2%의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제철은 어려운 경영 환경 가운데서도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1.9%p 감소한 78.7%로 줄여나가는 등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1090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2291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으며 매출과 순이익은 5조6127억원과 1058억원이다.

현대제철은 3세대 강판 개발 등 고부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차강판 공급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 현지 판매 물량을 확보하고 통상·탄소규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럽영업실을 신설한다.

미국 조지아, 인도 푸네 SSC 건설로 자동차강판 공급 해외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성장 시장 투자도 지속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도 철강시황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고부가 판재 제품의 안정적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봉형강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올해는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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