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4224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 당기순이익 350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 올랐다. 순이익은 0.7% 늘었다.
영업이익 상승은 유무선 사업과 주요 관계사 실적 상승 외에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분야가 견인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 성장해 4342억 원을 기록했다.
SKT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 구축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지난해부터 AI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3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얼라이언스와의 텔코 LLM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AI 개인 비서 서비스 에이닷 가입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455만명으로 지난해 말 320만명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하반기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탑재해 서비스를 개편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분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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