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지난 24일 글로벌 보험사업을 영위하는 영국의 로이즈 캐노피우스에 5억8000만달러 규모의 추가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 6월 11일 캐노피우스의 대주주이자 미국 사모펀드인 센터브릿지가 이끄는 피덴시아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국내외 감독당국 승인과 반독점심사 등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캐노피우스는 △지난해 매출 35억3000만달러 △당기순이익 4억달러 △합산비율 90.2% 등을 기록한 로이즈 탑티어 보험사다.
삼성화재는 6년간 캐노피우스 이사회를 통한 경영 참여·재보험 사업 협력 등을 통해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운영해 왔다.
이 투자는 2019·2020년에 이은 세번째 투자다.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의 지분 21%를 추가 확보해 40% 지분을 확보한 2대 주주 지위를 굳혔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의 대주주인 피덴시아 컨소시엄과 함께 공동경영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사회 내 의석 확대뿐만 아니라 주요 경영사안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가지게 된 것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캐노피우스 추가지분 인수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하겠다"며 "미래 수익기반을 공고히 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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