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고급 한식당 '순 그릴 샹젤리제'에서 '해외 한식당 농협쌀 인증제' 1호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쌀 인증제는 농협이 관리·검증한 고품질 쌀을 공급받는 해외 한식당에 공식 인증 현판을 수여하는 제도다.
현판식에는 장지윤 농협 식품지원부장, 김범진 담양농협 조합장, 김동진 담양군청 국장, 이상효 에이스푸드 대표 등이 참석해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현지 소비자에게 농협쌀을 직접 홍보했다.
농협쌀 인증제는 한식당을 통한 도매유통 확대 가능성도 보여준다.
실제 프랑스 내 농협쌀 도매 판매량은 연간 154톤으로 소매 판매량(42톤) 대비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번 파리 1호점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 도시의 한식당까지 인증제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판식 이후에는 농협경제지주, 담양군농협쌀조공법인, 담양군, 에이스푸드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농협과 지자체는 안정적인 쌀 공급을 맡고, 현지 수입업체인 에이스푸드는 이를 한식당에 정기적으로 납품하기로 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는 "이번 행사는 농협·지자체·현지 수입업체가 함께하는 상생·협력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농협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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