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이 유럽 선주사와 2억 2000만달러 규모 79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크기를 부르는 단위)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에는 선주사가 2척을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수주 시 금액은 6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친환경 설비를 장착하면서도 연료 효율과 컨테이너 적재량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HJ중공업은 최근 핀란드 바르질라와 공동연구를 통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한 뒤 하역할 수 있는 탄소 포집·저장 8500TEU급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시장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과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라며 "고품질 선박과 납기 준수를 통해 선주사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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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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