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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2년 동안 축농증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클립아트코리아

대기오염과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의 이유로 축농증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급성 부비동염 환자 수는 최근 2년 동안 2배 증가했다.

2021년 195만5947명이었던 급성 부비동염 환자는 2022년 256만4506명으로 31% 정도 늘었다. 지난해에는 2022년 대비 56% 증가해 399만4297명까지 늘어났다.

축농증으로 불리는 부비동염은 코 주위 뼛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침투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부비동염은 겨울에서 봄 사이에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늦봄부터 초여름 사이의 발병률도 높다.

부비동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된다. 증상 발병 4주 이내는 급성, 12주(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분류된다.

급성 부비동염은 △코막힘 △콧물 △권태감 △두통 △미열 △안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부비동염의 주요 증상은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후비루) 등이다.

부비동염과 감기는 치료법에서 차이가 있다. 바이러스가 주원인인 감기는 치료 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세균이 주원인인 부비동염 치료에는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부비동염 치료의 기본은 약물 요법이다. 급성 부비동염과 만성 부비동염 모두 항생제 투여가 치료에 있어서 중요하다. 하지만 약물 요법을 충분히 시행했음에도 치료 효과가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부비동염 치료에는 항생제 외에도 다양한 보조 약제가 사용될 수 있다"며 "생활 속에서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과 가습기를 이용한 습도 조절 등이 부비동염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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